김민수
2026년 3월 29일
https://www.msn.com/ko-kr/news/other/%EB%B3%B4%EC%95%88%EC%97%85%EA%B3%84-%EC%9E%91%EB%85%84-%EB%8C%80%ED%98%95-%ED%95%B4%ED%82%B9-%EC%97%AC%ED%8C%8C-%ED%98%B8%EC%8B%A4%EC%A0%81-%EC%98%AC%ED%95%B4-%EC%98%88%EC%82%B0-%ED%99%95%EB%8C%80-%EA%B8%B0%EB%8C%80/ar-AA1ZAbAY
보안업계, 작년 대형 해킹 여파 '호실적'…올해 예산 확대 기대, 정보보호공시 제도의 확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발간한 ‘2026 보안시장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이버보안 시장은 전년 대비 13.1% 성장한 3조4529억원 규모로 집계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발간한 ‘2026 보안시장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이버보안 시장은 전년 대비 13.1% 성장한 3조4529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분야별로는 보안 서비스가 8080억원, 네트워크보안이 7976억원, 데이터보안 6802억원, 시스템보안 4730억원, 보안관리 469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 대장주인 안랩이 작년 연결 매출 2677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20.2% 증가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질적 개선
안랩의 2025년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소는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과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솔루션의 확산
최근 사이버 공격이 엔드포인트 기기를 최우선 타깃으로 노림에 따라 단순한 백신(Anti-Virus) 기능을 넘어 실시간으로 위협을 추적하고 가시성을 제공하는 EDR에 대한 수요가 공공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
이와 함께 안랩의 글로벌 전략이 지난해 실질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 주효.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기업 및 공공기관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 ‘라킨(Rakeen)’은 하반기부터 주요 보안 제품군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
▲ 올해 핵심 보안 키워드 'AI와 양자'
올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은 35조5000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이 중 사이버 보안 분야에는 총 1191억1500만원이 투입된다. 이는 AI(2287억원), 차세대 통신(2551억원) 등과 함께 12대 전략 기술의 핵심 축으로 관리되는 비중 있는 규모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연구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계속 과제에 1069억원을 배정하고 지능형 보안 위협 대응과 디지털 복원력 강화를 위한 신규 과제에 122억원을 편성해 기술 격차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국내 사이버보안 산업은 정부의 범정부 정보보호 종합대책, 통신 3사를 비롯해 지난해 대형 보안 침해 사고가 발생한 대기업들의 사이버보안 예산 확대 등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AI 기반 탐지·분석, 양자내성암호(PQC),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는 이미 대부분 업체의 로드맵에 올라와 있지만 올해는 레퍼런스 확보와 매출 기여로 이어지는 상용화 속도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금융 대형 프로젝트에서의 AI·PQC 적용 사례가 보안기업 기술력의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잇따른 대형 사고로 사고 대응·규제 준수 수요가 폭발한 시점이 작년 하반기였던 만큼 올해부터 실제 예산 집행과 솔루션 도입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작년은 AI·클라우드·SaaS·PQC 전략을 정비했고 올해는 정책·투자·수요가 한꺼번에 쏟아져 보안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